속지 않습니다. 휩소(해외선물 개미왕 김성욱)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개미왕 김성욱입니다.
이번에는 저번에 다룬 지지와 저항을 가지고 매매하면서 조심해야 하는 휩소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휩소(Whipsaw)란?
휩소(Whipsaw)의 사전적 의미는 1. 가늘고 긴 톱 2. 갑자기 기울다, 좌우로 흔들리다 등의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의미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마치 톱날 혹은 톱니처럼 출렁거리는 형태를 '휩소'라고 한다.
그 외에도 차트가 톱날처럼 발생하는 구간을 휩소라고 하기도 하며, 차트의 그와 유사한 움직임으로 인한 속임수 현상을 지칭하기도 한다.
휩소의 영향에 대해서
현물시장에서 휩소는 매수나 매도 시점을 불분명하게 하지만, 보통은 투자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타하시는 분들은 영향이 갈 수도 있지만, 손익의 폭의 차이가 크지 않으며 되려 휩소를 이용해 큰 수익을 내는 분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현물시장보다 훨씬 큰 변동성을 지닌 선물시장에서는 이러한 작은 움직임도 놓칠 수가 없다. 증거금을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는 선물시장은 작은 움직임에도 손익의 폭이 크다. 청산의 위험성도 그만큼 더 커진다는 뜻이다.
해외선물은 상품의 종류와 거래시간에 따라서 차트의 움직임이 다르다. 특정 시간대에 빠르기도 하고 느리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안정적인 매매를 위해 차트의 움직임이 느린 시간대를 찾지만, 휩소는 이와 상관없이 움직여 손해를 안겨주기도 한다. 또한 실제 분석한 상품의 추세와 반대로 움직여 속임수를 주기 때문에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손해를 보기도 쉽고, 수익도 짧은 폭만 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처하려면?
휩소는 매수나 매도 수요에 따른 자연스러운 모습이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거나 배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적절한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것일 것이다.
먼저, 휩소가 발생하는 때를 파악하고 피하는 것이다. 충분한 매매 경험과 이러한 속임수를 간파할 수 있는 투자자 분들은 매매를 지속하셔도 상관 없겠지만, 매매 경험이 적은 분들은 차라리 잠시 내려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붙잡고 있는다고 해서 해결되지도 않을 뿐더러 손해만 산더미처럼 불어날 뿐이다.
둘째는, 휩소가 발생할 때 적절한 손절가를 잡는 것이다. 하지만 특정 손절가가 있는 것은 아니다. 손절가를 정할 때는 휩소가 발생하는 폭과 본인의 매매 스타일을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짧은 손절을 잡으면 휩소에 의해 로스컷만 당할 것이고, 손절가를 길게 잡으면 괜히 큰 손실이 발생할 것이다. 본인의 매입 시점이 어떤 지 우선 파악하고, 그 지점을 기준으로 휩소 폭을 비교하여 적절한 손절가를 잡는 것, 이를 통해 휩소 현상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는 휩소가 발생할 때 추격매매 방식을 버리는 것이다. 해외선물은 특정 지지 저항 라인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통 추격매매를 통한 수익을 노리기도 하는데, 휩소가 발생할 때는 추세선을 뚫거나 유지하는 움직임 모두가 속임수가 될 수 있다. 그러니 이를 피하고 안정적인 자리를 찾아야 한다.
매매를 하다가 본인의 매매 전략이 잘 맞지 않는 날 차트를 보면 휩소 차트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이 글을 읽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응 방안을 취하는 것이 필수일 것이다.